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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변액보험을 위험하게 하는 건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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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7, 2018, 09:03:12

[보험정글 탐험기]“내 보험금이 위험하다?”

[신재철 컨설턴트] “문의하신 보험의 해지환급금은 2230만원입니다.” “네? 제가 불입한 보험료가 2580만원인데. 원금도 안 된다고요?”

 

이게 어찌된 일일까? 연금보험이라는 것이 먼 훗날 매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하려고 죽어라 부었는데 원금을 까먹고 있었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음…. 고객님 사망보험금은 지금 1억으로 설계돼 있네요.” “네? 작년에 제가 이 보험을 가입할 때 5억으로 들었는데 어떻게 된 거죠?”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증권에는 또렷하게 사망 시 기본보험금은 1억으로 명시돼 있다. 왜 이렇게 많은 보험금의 차이가 나는 걸까?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변액보험’이다. 변액보험이 처음 도입됐을 시점에도 그랬겠지만 아직도 가입만 하면 원금이 자동으로 불어나는 마술이 일어난다고 이해하는가 하면, 변액보험이 무슨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인식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변액연금보험 가입자가 자산운용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못해 나타난 원금 손실의 대표적 사례이고, 두 번째는 보장성 변액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의 증액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결론만 기억하고 있어서 생기는 오해의 대표적 사례다.

 

이렇듯 변액보험은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 원금손실의 위험이, 잘 못 이해할 경우에는 로또와 동일시 되는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보험이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과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이 있다면 원금손실의 위험에서 그리고 실제로 상당규모로 커진(인플레이션 위험을 대비하는) 보장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변액보험에 무슨 관심을 갖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

 

우리나라 변액보험은 여러 형태의 투자유형을 제공하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투자유형은 국.공채와 같은 안정적인 투자유형에서부터 해외펀드까지 다양하다. 이 투자유형은 각 유형별로 위험율과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 전략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수익률을 위해서는 금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변액보험에는 ‘자산운용 옵션’이 있다. 자산운용 옵션은 계약자가 주도적으로 납입한 보험료에 대한 자산운용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옵션은 계약자에게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자산운용 옵션에는 ▲펀드 변경 기능 ▲펀드 자동재분배 기능 ▲보험료 분산투입 기능 ▲보험료 정액분할 투자 기능이 있어서 현재의 투자 상황에 따라 계약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펀드 변경 기능은 적립금 전부 또는 일부를 계약자의 요청에 따라 다른 펀드로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능만 활용해도 원금손실의 위험에서 상당부분 안전해지게 된다. 최대 펀드변경 횟수는 매년 12회로 회사별로 다르다. 수수료는 계약자 적립금의 0.1%범위 내에서 청구할 수 있는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계약 당시 확인이 필요하다.

 

펀드 자동재배분 기능은 혼합형 펀드에 적용하는 기능인데 투자성과에 따라 변동된 펀드의 적립금 비율을 정기적으로 고객이 설정한 비율로 자동재배분하는 기능이다.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할 수 있다. 계약자는 보험계약 체결 시 또는 보험계약기간 중에 이 기능의 적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일정기간(매 3개월, 6개월, 1년 등)마다 적용되는데 최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의미와 각 기간별로 수익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기간별 투자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료 분산투입 기능은 보험가입 시 청약서상에 납입보험료의 펀드별 배분비율을 선택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각기 다른 위험율의 펀드를 원하는 비율로 조합하는 등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국공채 펀드 20%, 혼합형펀드 80%와 같이 보험료 배분비율을 정하는 것이다.

 

보험료 정액분할투자 기능은 일시납보험료 또는 추가납입보험료 등 주로 고액자금을 일시에 납입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일시납 보험료를 안전한 단기채권형 펀드 등에 투입한 후 12로 나눠 매월 계약해당일에 혼합형 펀드로 투입,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변액보험은 앞으로 있을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납입 보험료의 일부를 특별계정에서 운용하는 보험회사의 금융상품으로 고율의 배당을 하면서도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간접투자 금융상품이다. 하지만 가입 후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원금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실적배당형 금융상품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자산운용 옵션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변액보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봤지만 사실상 고객이 자산운용 옵션이나 금융시장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것이 나와 같은 FC들의 존재이유인 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 일이다.

 

변액보험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이 아니다. 담당 FC, 또 우리의 무관심이 우리 보험금을 위험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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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F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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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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