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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편집장의 자동차보험은 안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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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8, 2018, 10:03:23

담보 가입 상태는 양호하지만, 가입금액은 적어..술자리가 잦은 편집장엔 대리운전 특약 필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더뉴스 편집장님 자동차보험 잘 가입하셨는지 분석해서 기사로 써 봅시다.”

 

그렇게 농담처럼 시작된 게 현실화됐다. 편집장이 흔쾌히 자신의 보험증권들을 내놓았기 때문. 김 대표는 편집장의 자동차보험 증권을 보고 “분석하기 딱 좋은 예”라며 기뻐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전체적으로 잘 가입하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꽤 있다는 것. 과연 뭐가 잘 됐고 뭐가 문제인지 찬찬히 살펴봤다.

 

◇ 담보 가입 상태 ‘맑음’..가입금액은 ‘흐림’

 

 

문 편집장의 보험가입사항을 보면, 가장 필수적인 6개 담보(대인배상Ⅰ·Ⅱ, 대물배상, 자동차상해특약,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에 충실히 잘 가입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몇몇 담보의 가입금액이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김 대표는 지적했다.

 

“대물배상과 자동차상해담보, 그리고 무보험차상해담보의 가입금액이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 대물배상은 최대 10억원, 자동차상해담보는 사망 및 장애 3억원과 부상 3000만원 이상으로 가입하는 게 좋아요. 무보험차상해담보 또한 최대 5억원 가입을 추천드립니다.”

 

대물배상의 경우 꾸준히 늘어나는 수입차 비중, 차대차 사고뿐만 아니라 건물 돌진 사고 등을 고려하면, 막상 사고가 났을 때 현재 가입 중인 3억원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료도 계약자마다 요율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1년 기준 적게는 커피 한 잔 값 정도 평균적으로 1만원 내외 밖에 차이가 안 난다.

 

자동차상해와 무보험차상해담보 또한 최대금액으로 가입하는 게 좋다고. 특히, 김 대표는 “자동차상해담보는 자동차보험 안의 종신보험”이라며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무보험차상해담보의 경우 최대금액으로 가입해도 보험료 차이는 몇 백원에 불과하다.

 

◇ 바늘은 있는데 실이 없다?..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차량손해특약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직장 상사나 술 취한 선후배의 차를 대신 운전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과 차량손해특약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 들어놓는 특약이다. 이 특약에 가입돼 있으면, 다른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더라도 자신의 자동차에 가입된 보험을 활용할 수 있다.

 

문 편집장의 증권을 보면, 다른자동차 운전담보특약에 가입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게 김 대표의 지적이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와 함께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특약도 함께 가입해야만 보다 완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이 내 자동차보험의 대인배상Ⅱ와 대물배상 그리고 자동차상해(자기신체사고)를 끌어온다면,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특약은 내 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특약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입한 자기차량손해의 가입금액을 한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 편집장의 차량가액이 3100만원이기 때문에, 만약 다른 자동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도 3100만원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사고가 난 차량의 수리금액이 3100만원이 넘는다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을 해야 한다.

 

단,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해당 특약의 약관이 특별하기 때문에 지난 칼럼([김진수의 맛있는 보험이야기] ⑦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과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특약;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8276)을 참고해 사용에 주의하길 바란다.

 

◇ 술자리가 잦은 사람이라면 ‘대리운전 특약’ 가입 필수

 

문 편집장은 직업의 특성상 저녁 술자리가 많은 편이다. 이를 감안해 평소 출퇴근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술 약속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대리운전 이용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문 편집장처럼 술 약속이 잦은 운전자에게 대리운전 특약은 필수다.

 

“편집장님이 평소 술자리가 많은 걸로 아는데, 대리운전 특약에 가입을 안 하고 계신 건 조금 의외입니다. 물론, 대리운전기사 분들도 보험에 가입을 하고 계시긴 한데요. 가입금액이 작거나 보장 범위가 좁은 경우가 많거든요. 따라서 큰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 특약을 가입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대리운전특약의 적용 대상은 보통 ‘가입자가 술을 먹고 나서 부르는 대리운전기사’에 한정된다. 그런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우 발레파킹(대리주차)과 같이 잠깐 동안 다른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때에도 해당 특약이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해 두면 좋겠다.

 

위에서 지적된 보장 내용을 보완했을 때, 추가되는 보험료는 1년 기준으로 다 합쳐도 약 5만~6만원 수준. 월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점에서 크게 부담이 되는 비용은 아니다.

 

이렇게 문정태 인더뉴스 편집장의 자동차보험 증권 분석이 마무리됐다. 문 편집장의 자동차보험 가입 점수는 과연 몇 점일까. 김 대표는 “제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이라며 “양호한 점수라고 볼 수 있지만, 각 담보의 가입금액과 빠진 특약에 대한 보완은 꼭 필요하다”고 총평했다.

 

김 대표는 또 “자신의 자동차보험에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해 보완하고 싶다면, 계약 갱신 전이라도 재설계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자기신체손해를 자동차상해로 변경 등은 불가하니 가입할 때 보장내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고는 항상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법.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자동차보험 사용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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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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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2025.05.14 09:45:5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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