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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마켓, 소규모 양조장 수제맥주 27종 첫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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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3, 2018, 10:05:25

PK마켓·SSG청담 등 프리미엄 마켓에 국내 수제맥주 판매 돌입
강릉 ‘버드나무’ 속초 ’크래프트 루트’ 등 로컬 양조장 4곳과 1차 론칭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PK마켓을 비롯한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시작으로 국내 수제맥주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에서 수제맥주는 소규모 맥주 제조면허를 가진 사업자가 제조한 맥주를 뜻하는 말로, 소규모로 제조해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와 비교해 특색있는 맛과 스토리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PK마켓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 SSG청담과 도곡을 비롯해 와인앤모어 9개 매장에서 국내 수제맥주 27종을 판매한다. 

 

지난 4월 1일부로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일반 유통업체로 수제맥주 납품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경쟁력 있는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를 발굴해 수제맥주 판매에 적극 나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제맥주 판매로 이마트는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국내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에서 제조한 맥주를 유통하게 됐다. 앞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도 세븐브로이 등 국내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소규모가 아닌 일반 양조장으로 분류돼 있다. 

 

우선, 강릉 ‘버드나무’, 속초 ‘크래프트루트(CRAFT ROOT)’, 일산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와 울산의 ‘화수(WHASOO)’ 등 4곳의 소규모 양조장과 손 잡았다. 

 

속초 최초의 브루어리 펍으로 시작한 ‘크래프트루트(CRAFT ROOT)’는 ‘대포항’, ‘동명항’, ‘속초IPA’ 속초의 지역색을 바탕으로 한 대표상품 4종을 공급한다.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는 홉스플래쉬, 젠틀맨 등 묵직한 IPA부터 라거류까지 총 9가지의 상품을 내놓는다. 

 

특히 강릉 대표 브루어리 '버드나무'는 1926년 설립된 강릉 탁주 공장을 모태로 삼았다. 솔잎과 창포, 쌀과 국화 댓입 등 전통주에 쓰던 한국 고유의 재료를 응용해 만든 '버드나무 즈므블랑', '버드나무 미노리세션', '버드나무 백일홍 레드에일' 등 한국적인 특색을 강조한 맥주를 공급한다. 

 

이밖에 울산을 무대로 한 브루어리 ‘화수(WHASOO)’는 화수 라거, 화수 레드IPA, 화수 바이젠 및 화수 유자 등 독창성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입맛을 함께 겨냥한 수제맥주 9종을 선보인다. 

 

PK마켓은 이번 4개 브루어리의 대표 상품들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로컬 소규모 양조장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국산 수제맥주 라인업을 연내 25개 브루어리, 75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PK마켓과 SSG푸드마켓 등 프리미엄 슈퍼를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경쟁력 있는 토종 소규모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주류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김주한 PK 상품개발 바이어는 “현재 국내 주류시장은 맥주를 중심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있다”며 “앞으로 개성을 가진 국산 수제맥주 발굴에 앞장서 국내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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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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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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