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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직원, 인감·문서 위조..30억 부당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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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4, 2014, 09:04:30

금융감독원, 자체감사 실시..“내부통제 시스템 취약으로 판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 직원의 법인인감증명서를 도용하고 대표이사 인감과 문서를 위조해 부당대출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카드·저축은행의 후폭풍에도 잠잠했던 보험사의 내부통제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직원 A씨가 법인인감증명서를 도용하고 대표이사 인감과 문서를 위조한 사고가 발생했다.


위조한 서류는 지인 B씨에게 제공됐으며, B씨가 대부업체로부터 30억원의 돈을 부당하게 대출을 받는 사고로 이어졌다해당 대부업체는 한화생명에 원리금 308000만원의 상환을 요청했지만 한화생명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생명의 이 같은 사고에 따라 법인인감증명서 도용 및 문서위조 등에 의한 금융사고가 발생한 한화생명보험()에 대해 오늘(14)검사를 착수한다.

 

한화생명은 이미 지난해 11월 사고를 파악했지만, 이 같은 사고를 금융감독원에 알리지 않고 자체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사는 즉시보고의무에 따라 소속 임직원의 위법·부당한 행위로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를 인지했을 때 즉시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자체감사를 통해 A씨로부터 법인인감증명서 도용 및 문서 위조사실을 시인 받고 수사기관에 고발한 뒤 자체적으로 징계면직 조치를 취했다.

 

한화생명은 사건발생 5개월이 지난 이달 9일에서야 대부업체로부터 원리금 상환을 요구 받은 뒤 상환 의무가 없음을 통지, 사고 내용과 자체 조치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사건을 보험회사 직원이 법인인감증명서를 도용하고 문서 등을 위조해 부당한 대출을 야기한 금융사건으로 판단, 법인인감증명서 관리 등 보험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취약해서 벌어진 일로 보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회사가 금융사고 인지 즉시 보고해야 함에도 한화생명이 수개월 이상 경과한 뒤 알린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14)부터 내부통제 시스템 및 자체 감사의 적정성 등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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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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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2025.09.11 17:07:5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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