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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vs 665...농협은행, 페이스북‧유튜브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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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2, 2018, 16:08:04

농협은행, 페이스북 팔로어 수 은행 1위..유튜브 구독자 수는 665명으로 업계 최저
유튜브, 10~40대서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선정..은행권, 유튜브 채널 적극 활용 中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100만 VS 665’.

 

NH농협은행이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 팔로어 100만명을 돌파하며 주요 은행들 중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요즘 떠오르는 플랫폼인 ‘유튜브’ 구독자 수는 고작 600명대에 그치고 있어 대조적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는 페이스북과 네이버, 카카오톡 등을 제치고 국내 거의 전 연령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으로 꼽혔다.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유튜브 채널을 강화하는 가운데, 농협은행만 트렌드에 다소 뒤쳐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 31일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팔로어 120만명 돌파 기념으로 우수 팔로어 21명을 SNS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행의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각각 102만‧22만명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농협은행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페이스북 100만‧인스타그램 20만 돌파로 ‘SNS 1등 은행’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대훈 은행장도 “농협은행이 SNS를 통해 더 젊어지고 고객,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요즘 가장 ‘핫(Hot)’한 플랫폼인 유튜브는 방치해 놓고, 일부 SNS의 팔로어 수만 자랑하는 것은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스마트폰 앱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 발표한 ‘4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대별 사용 현황’에 따르면, 10대부터 40대에 걸쳐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으로 유튜브가 꼽혔다.

 

특히, 가장 어린 세대인 10대의 경우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등 주요 앱의 사용 시간을 모두 합친 것보다 유튜브를 더 오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서도 카카오톡과 차이가 없는 2위였다.

 

 

1일 현재 농협은행의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고작 665명에 불과하다. 영상 조회수도 152만을 기록한 영상 하나를 제외하면 대부분 1000회를 넘지 못 했다.

 

이는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과 대조적이다. 먼저 시중은행들 가운데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KB국민은행(2만 6000명)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등을 모델로 기용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BTS가 출연한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은 조회수 796만회, 윤성빈이 출연한 ‘KB매직카대출’ 광고(4월 공개)는 732만회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기 영상들도 대부분 100만~400만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KEB하나은행(5400명)의 경우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을 모델로 한 ‘청춘, 그 하나하나’ 영상이 공개 2개월만에 조회수 567만을 기록했다. 신한은행(6100명)도 최근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출연한 영상을 비롯해 수 년 전부터 꾸준히 유튜브 채널을 활용 중이다.

 

한편, 우리은행(4100명)은 인기 모델을 내세운 광고 영상에 집중하는 타 은행들과 달리 ‘영상형 콘텐츠’에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제 우리은행 직원이 직접 출연해 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은.근.남.녀.SSUL(은행에 근무하는 남자와 여자의 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은행권 유튜브 활용과 관련,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요즘 10대들의 경우 간단한 검색조차도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를 활용한다”며 “은행들이 미래 잠재 고객 확보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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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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