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중증장애인 베이커리 카페’ 1호점이 오픈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원주에 위치한 본부사옥에서 중증장애인이 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I got everything 베이커리 카페’ 개소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사업인 ‘I got everything 카페’에서 착안된 매장”이라며 “베이커리 사업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가졌다’는 뜻인 ‘I got everything’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
해당 베이커리 카페 개점은 공공‧민간 협업의 결과물이다.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중증장애인 채용을 주관했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베이커리 매장 설치비를 지원했다. 공단은 매장 공간을 무상제공하고, 위탁관리와 행정지원 맡아 베이커리의 원활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베이커리는 수변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본부사옥 1층 내 위치해 있으며,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 4명이 직접 빵과 음료를 만들어 판매한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 최우선 경영방침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건강보험’”이라며,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상생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향후에도 장애인 직원 채용 확대 등 기회균등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 참여한 김영대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과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지역사회 내에 중증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준 건보공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