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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의 생경한 소식] 재주는 이마트가 넘고 돈은 제일제당이 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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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9, 2018, 06:09:00

명절 ‘휴식’ 의미 강화로 간편식 선호도 높아져..이마트, 피코크 할인행사 나서
비비고 간편식 올해 추석 매출 190억원 예상..“마트 의무휴업..미리 쇼핑” 권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은 제수음식 준비를 위해 방문한 쇼핑객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추석 전날(23일)이 대형마트 3사의 의무휴업일과 겹치면서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장보기 대란이 예고 중입니다. 

 

대형마트도 작년 추석보다 2~3일 앞당겨 제수행사를 진행, 미리미리 쇼핑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명절 음식도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마트는 PB(자체 브랜드)제품인 '피코크' 제수음식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일주일 동안 피코크 제수 음식 매출은 지난 2014년 4억 5000만원에서 2017년 12억 4000만원으로 3년 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고, 가족들끼리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커지면서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전, 산적, 국 등 음식을 간단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간편식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은 작년과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기 때문에 간편 제수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올해 추석 피코크 제수 음식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약 61% 늘어난 20억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전, 송편 등 피코크 제수 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마트에 가면 피코크 이외에도 비비고, 오뚜기, 동원, 청청원 등 선택할 수 있는 간편식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명절 특수 효과를 보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비비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CJ제일제당이 주인공. 국내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비비고 역시 매년 명절마다 간편식 제품 매출이 쑥쑥 오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작년 추석 기간(약 2주)동안 비비고 간편식 제품 매출은 150억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설에도 17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추석엔 19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비고 제품 월평균 매출보다 30% 가량 신장한 수치입니다. 

 

제수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비고 제품은 동그랑땡, 떡갈비, 해물완자, 바싹불고기 등입니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육개장, 소고기 장터국밥, 소고기 무국 등도 제수 음식에 포함됩니다. 

 

만들어진 전과 달리 물을 넣어 직접 만든 즉석 전 제품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J제일제당 백설에서 출시한 쿠킷 감자전, 호박전, 김치전을 비롯해 오뚜기가 올해 1월 출시한 '초간편 김치전 믹스' 제품도 지난달(15억원 달성)보다 매출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마트는 추석 전날인 23일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 전체 60%의 이마트 점포가 의무휴업을 진행해 미리 쇼핑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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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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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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