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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소비자를 잡아라”...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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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01, 2018, 16:10:48

롯데칠성음료-리아즈 보틀러스, 음료회사 합작법인 설립
펩시 콜라·세븐업·미린다 등 펩시 브랜드 현지 생산·유통 예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 음료 회사가 해외 음료업체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날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의 지분 52%를 약 580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롯데칠성음료는 해당 회사의 1대 주주가 됐다.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는 롯데칠성음료가 파키스탄 라호르의 음료업체인 ‘리아즈 보틀러스(Riaz Bottlers)’와 사업분할합병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리아즈 보틀러스’가 갖고 있던 라호르 지역 펩시 독점 병입 제조권을 롯데칠성음료가 나눠 가진 셈이다. 

 

이로써 롯데칠성음료는 파키스탄 중동부인 라호르를 중심으로 펩시콜라·세븐업·미린다·스팅·아쿠아피나 등 다양한 펩시 브랜드를 생산·유통할 수 있게 됐다.

 

음료 소비 잠재력이 큰 파키스탄 시장 진출이 해외사업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인구가 약 2억 80만 명으로 탄탄한 내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인구의 3분의 2가 음료의 주 소비층인 30세 미만의 젊은층이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파키스탄 음료시장 판매량은 물량기준으로 지난 2011년 4억 8300만 상자에서 2015년 7억 7900상자로 연평균 성장률 12.7%을 기록했다. 이처럼 파키스탄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것이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식품 계열사 중 파키스탄에 먼저 진출한 ‘롯데제과’ 역시 2011년 현지 제과업체인 ‘콜손(Kolson)’을 인수하고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합작사이자 현지기업인 악타르 그룹과의 협업,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파키스탄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롯데칠성음료가 68년 동안 축적해온 제조·운영·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와 손잡은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의 2대 주주인 ‘악타르 그룹(Akhtar Group)’은 자회사인 리아즈 보틀러스를 통한 음료 사업뿐만 아니라 원료(설탕·에탄올 등) 및 직물 사업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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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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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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