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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中 청푸그룹, 100억원 규모 라이신 기술이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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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0, 2018, 15:10:58

라이신 기술이전 라이선스 체결..향후 사료 아미노산 부문 사업 확장 계획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품업계가 신기술 개발·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상㈜이 라이신(lysine)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 청푸그룹과 1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신이란 동물 사료에 주로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대상㈜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소재사업부문에서 보유하고 있는 라이신 기술을 중국 청푸그룹에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청푸그룹의 입지와 제조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추후 라이신뿐만 아니라 기타 사료 아미노산으로 협력 품목을 넓히기로 했다.

 

대상㈜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이전 계약과 사업협력을 통해 두 회사의 라이신 사업규모는 현재 총 50만톤 수준에서 70만 톤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상㈜은 라이신을 포함한 소재부문에서 향후 2022년까지 2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푸그룹은 중국의 사료첨가제용 아미노산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50만톤 규모의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라이신을 포함해 쓰레오닌·사료첨가제용 비타민 B2 등도 제조중이다. 

 

청푸그룹은 라이신 생산에 용이한 입지인 중국 흑룡강성에 위치하고 있다. 옥수수 산지로, 저가의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대상㈜은 IMF이후 매각했던 라이신 사업을 2015년 다시 매수해 생산량 확대·원가 경쟁력 강화·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다. 2015년 라이신 사업 인수시점 대비, 발효수율과 단위 생산량을 20% 이상 크게 개선해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15년 1600억 원을 기록한 사업규모는 올해 2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당시 적자였던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희병 대상㈜ 소재BU 그룹장은 “이번 청푸그룹과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라이신 사업의 추가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며 "라이신은 글로벌 육류소비·저단백 배합사료 증가에 따라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향후 대상 소재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1956년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설립된 회사다. 최근에는 조미소재(MSG·핵산), 아미노산(라이신·아르기닌·페닐알라닌·글루타민·히스티딘 등), 미세조류(클로렐라·DHA), Bio-CMO(바이오소재 위탁생산)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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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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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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