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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편의점 확산’...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첫 로드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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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4, 2018, 11:10:48

울산 롯데시티호텔 내 시그니처 점포 열어..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 등 IT 기술 집결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SK가스 경기태평양충전소 안산지점에 설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디지털 혁명 플랫폼들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 핸드페이 기반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올해 8월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를 잇따라 론칭하며 IT기반의 미래형 편의점 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24일 세븐일레븐(대표이사 정승인)에 따르면 울산 롯데시티호텔(울산 삼산로 소재) 1층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4호점(울산시티호텔점)을 최초 로드샵 형태로 오픈했다.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대중적 상용화 준비를 끝내고 본격 로드샵 시대를 맞이했다. 

 

기존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은 서울 인오피스(In-office) 상권의 직영점으로 전반적인 시스템과 운영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Test bed) 기능이 컸다.

 

지난 9월 롯데첨단소재(경기도 의왕) 내에 들어선 3호점도 최초 가맹점이라는 상징성은 있었지만 인오피스 상권을 벗어나진 못했다.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울산시티호텔점은 세븐일레븐이 스마트 편의점을 구현하기 위해 구축하고 테스트해 온 모든 시스템의 완전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 편의점 모델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 최초로 들어섰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울산시티호텔점은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를 필두로 스피드 보안 게이트, 스마트CCTV, 스마트 담배자판기 등 시그니처 모델의 핵심 IT 기술을 모두 적용해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가맹점 운영 모델이자 일반 상권의 로드샵 점포로서 호텔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만큼 대중적 상용화가 문제없을 정도로 시스템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것.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울산시티호텔점을 통해 스마트 편의점 모델을 확고히 정립하고, 전국 단위의 가맹 모델로서 본격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의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도 상생 모델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 

 

세븐일레븐은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SK가스와 함께 3자 협력 관계를 맺었다. SK가스 경기태평양충전소 안산지점(안산시 양상동 소재)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행복충전 상생 캠페인' MOU를 체결했고, 이달 11일엔 SK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SK가스 경기태평양충전소 안산지점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가 설치 운영되는 것은 이 같은 전략적 업무 제휴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경기태평양충전소 안산지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가 주유소 병설 편의점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대다수의 편의점이 주유소와 함께 위치해 있을 만큼 주유소 병설 편의점은 가장 일반적인 편의점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국내에선 주유소 병설 편의점 모델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우리나라 가스충전소의 경우 택시기사의 휴식공간과 대기장소 역할도 하는 만큼 편의점 운영 효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이상적인 미래형 편의점 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국 각 지역과 다양한 상권에서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이 새로운 행복충전소로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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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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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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