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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1년 만에 새 얼굴(CI) 입어...공격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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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1, 2018, 09:11:48

새로운 20년 비전 담은 CI 도입..임일순 사장 취임 1년 맞아 사업 확장성 강조
열흘에 하나꼴로 ‘스페셜’ 점포 오픈..‘옴니 채널’ 및 ‘코너스’도 투자 확대 계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홈플러스가 새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했다.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결정이다. 

 

1일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에 따르면 고객에 가장 현명하고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 지난 경험과 노하우에 도전적인 비전을 더해 새로운 20년을 맞는다는 의미다.

 

홈플러스의 새 CI는 기존 ‘레드’ 컬러의 유산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플러스 심볼’의 탄생이다. 심볼은 각각 가로 세로로 긴 두 개의 타원, 또는 두 개의 하트가 서로 겹쳐 있는 이미지다.

 

고객의 쇼핑 혜택은 높이고, 선택의 폭은 넓혀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 채널을 완성한다는 의미와 다양한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를 더했다. 

 

기존 브랜드 로고에서 밑줄은 과감히 뺐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기 위해서다.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끊임 없이 소통하고, 업태와 사고의 경계를 허물며 진화하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서체 디자인도 두께, 간격, 획의 흐름을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제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삼고, 보다 쉽고(Simple), 현명한(Smart) 쇼핑으로 고객을 미소(Smile) 짓게 만드는 3S 유통혁신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달부터 새 CI를 바탕으로 홈플러스, 스페셜,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문화센터, 몽블랑제 등 각 사업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CI 변경은 향후 홈플러스의 발걸음을 예고해 준다. 임일순 사장 취임 후 1년 간 회사가 나아갈 새 경영 지표의 완성과 그 초기 실행이 이뤄졌다면, 이제 공격적 투자와 함께 전략 구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가장 필요한 모습으로 먼저 다가서는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홈플러스 스페셜’이다.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뿐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모으고 매장을 탈바꿈시켰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열흘에 하나꼴로 점포를 늘리며 속도를 내는 중이다. 대구점(6/27) 오픈 후 4개월 만에 12호점(순천풍덕점, 10/25)을 돌파했다.

 

스페셜 점포 열두 곳 평균 매출은 10월 현재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고, 객단가는 약 30% 증가하는 등 고객 반응도 뜨겁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계연도 내에 스페셜 점포를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사업도 새 판을 짠다. 점포 내 피킹 전용공간(Fulfilment Center)을 확대, 옴니 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을 허물고 온·오프라인 모든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CORNERS)도 곧 선보인다. 몰 임대매장에 다양한 편의, 쇼핑 시설은 물론 지역 주민이 모여 플리마켓이나 풋살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도 갖춰, 슬리퍼를 신고 드나드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주말에만 시간 내 갈 수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이 아니라, 각 지역 시민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감성쇼핑몰이다. 

 

홈플러스는 자사의 대표적 ‘가심비’ PB 브랜드인 ‘심플러스’(Simplus),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AF, All About Food), 영국 테스코 시절부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 온 글로벌 소싱,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신선식품 A/S’ 제도 등을 통해 상품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새 CI 도입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혁명적 가격할인’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 각 1390원, 오뚜기 참깨라면(5입)은 개당 540원 수준인 2700원에 선보인다. 제휴카드(신한/KB국민/삼성) 결제 고객에게 1등급 대란(30구, 4일까지) 249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전체 카테고리에 걸쳐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 ▲세계맥주 페스티벌, ▲주요 브랜드 먹거리 및 일상용품 1+1, ▲유한킴벌리 기저귀 제휴카드(신한/KB국민/삼성) 결제 시 40% 할인, ▲GOON/보솜이/마이포코/폴리 기저귀 1+1 등을 진행한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의 가치를 높이고, 진성(眞成)의 감동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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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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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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