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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류 광고서 ‘꼴깍·캬’ 못 한다...음주장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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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3, 2018, 16:11:02

보건복지부 13일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 발표..광고모델 술 마시는 행위 금지
주류용기에 알코올 함량 'g' 표시제 도입 추진..이르면 오는 2020년부터 적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꼴깍꼴깍”, “캬~”, “첫 모금이 마지막 모금까지.”

 

이르면 오는 2020년부터 주류를 광고할 때 '술 마시는 행위' 등 직접적인 표현이 금지된다. 광고 모델이 술을 직접 마시는 장면을 포함해 술을 마시는 소리도 음주를 유도·자극한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주류 광고기준을 엄격히 제한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음주관련 교통사고·폭력·자살 등 이슈가 끊이지 않자 강력한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만취 상태 운전자가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한 예다. 

 

복지부는 현재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 규정된 주류 광고기준을 법으로 상향 조정한다. 실시간 방송프로그램(IPTV)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담배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과 가장 달라지는 내용은 광고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점이다. 술을 직접 마시는 행위가 금지되기 때문에 술이 넘어갈 때 나는 '꼴깍' 소리 등도 금지된다. 

 

미성년자 등급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비디오물, 게임 등 전후로 주류 광고는 전면 금지된다. 현재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매체 등에 한해 금지하고 있는 광고노래 금지조항을 모든 매체로 확대한다. 

 

주류광고 금지시간(오전 7시~오후 10시)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데이터방송, IPTV 등에 적용한다.

 

주류용기에만 표시하게 돼 있는 '알코올은 발암물질로 지나친 음주는 간암, 위암 등을 일으킵니다' 등 과음경고문구를 광고에도 직접 표기해야 한다. 주류회사 행사를 후원할 때 광고를 할 수 없고, 광고금지 교통수단, 시설은 현재 도시철도에서 공항, 항만, 자동차 등으로 확대된다. 

 

주류광고를 위반했을 때 법적 제재 또한 현행 벌금 100만원에서 담배광고 수준인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한층 강화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주류광고 규제는 해외 국가에서도 적용하는 추세다. 프랑스에선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를 포함해 TV와 극장에서도 주류 광고를 할 수 없으며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알코올 함량에 따라 광고를 제한하고 있다.

 

주류용기에 알코올 함량 'g'으로 표시제 도입 추진된다. 소주·맥주를 기준으로 술 한잔에 담긴 순 알코올 함량 7g을 '표준잔'으로 제시하고 하루 7잔 이상, 1주일 14잔 이상 고위험 음주 기준을 중심으로 절주권고안을 개발한다. 향후 주류용기에도 순 알코올 함량을 g단위로 표기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지만 여전히 음주 장면은 회당 평균 1번 이상 방영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회당 음주장면은 2016년 0.9회, 지난해 1.1회, 올해 상반기 1.0회 등이다. 

 

이와 관련,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산업은 워낙 규제산업이라서 지금도 TV광고 등 제품 광고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명확하다”며 “제품 라벨의 내용과 규격도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향후 2년 안에 정부의 규제 내용이 바뀌면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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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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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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