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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금융업 철수...롯데카드·손보 매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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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7, 2018, 13:11:16

지난해 10월 지주사 제체 전환 후속 조치..공정거래법상 2년 안에 금융 주식 매각해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금융업을 철수한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주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두 회사를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사내 통신망에 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수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전환 2년 안에 금융 관련 회사 주식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 다만, 롯데그룹이 지분 38.1%를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금융계열사인 롯데캐피탈은 구체적인 매각 방안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가 지난 2002년 동양카드를 인수하면서 롯데카드로 바뀌었고, 롯데손해보험은 2008년 대한화재를 사들여 10년 동안 운영해 왔다. 

 

우선 롯데그룹은 롯데카드와 손해보험의 매각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카드는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이, 롯데손보는 신한지주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지주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최적의 인수자를 신중하게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롯데와 전략적 방향을 같이 하면서 롯데 임직원들을 보호하고 존중해 줄 인수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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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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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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