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감원이 내년 11월 확정 예정인 국제보험감독 체계 개편안을 앞두고 국제 보험업계의 각종 기준 변화 진행 상황을 국내 보험사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본원 대회의실에서 생명·손해보험사의 국제·재무회계 담당 부서장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보험 국제기준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보험권의 국제기준 제정기구인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가 추진중인 국제보험감독체계 개편안(내년 11월 확정예정)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 국제기준에 대한 국내 보험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전대비를 당부하는 등 국제규제환경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 우선, 지난 2011년 최초 제정한 이후, 변화된 시장 여건과 규제 환경을 반영해 전면 개정중인 보험핵심준칙(보험감독 기본원칙)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 보험권의 시스템리스크 평가·감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의 시스템리스크 관리는 효과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스템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되는 보험산업 내 공통적 행위에 대한 감독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려는 국제감독동향을 공유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보험자본기준(ICS) 진행 상황 중 지난 8월 공개협의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국제보험감독회계 등에 관한 논의동향을 공유했다. 이밖에 핀테크·기후변화 리스크·지속가능한 보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제보험협회연맹(GFIA)의 대응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보험감독체계 개편안이 확정되기 전에 국내 보험사와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고 국내의견을 폭넓게 수렴함으로써 국내 입장을 국제기준 제정과정에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내 보험사 스스로 국제기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