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크리스마스를 맞아 22일부터 25일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 한 통신사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플리마켓·5G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KT(회장 황창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버벌진트·팔로알토·BJ창현 등이 참여하는 문화 축제 ‘Y 스트리트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공연·플리마켓·KT 5G 체험존·포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KT가 후원한다.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 문화 축제로 지난 10월에 이어 2회째다. 아현지사 화재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서대문구 소상공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시즌 신촌 상권 활성화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KT는 신촌 인근 상권에서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는 페스티벌 참가자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Y 플리마켓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홍대앞 예술시장 플리마켓과 연계해 수공예 작가 60여 팀이 참여하는 플레마켓도 연다.
23일 Y 스테이지에서는 버벌진트·팔로알토의 힙합 공연과 비트박스·비보잉 무대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슈퍼스타K’ 시즌1에서 준우승한 조문근밴드의 공연과 최고의 스트리트 뮤직 BJ 창현의 ‘거리 노래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가아이즈·VRT 영화관 등 KT의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5G 체험존과 함께 ‘Y 눈싸움’·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룰렛 이벤트도 운영한다. 각 이벤트에서는 와이구마(군고구마)·루돌프 머리띠·토끼모자·루트리 마스크팩·핫팩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문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해 Y브랜드 타깃의 젊은 세대들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지역 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연세대학교 학생 장모씨(27)는 “계절학기를 듣고 있는 학생인데, 크리스마스에 학교 근처에 볼거리가 생겨 기쁘다”며 “KT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마음에 든다. 시간을 내서 가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