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 본격적으로 피해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에 나섰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현재까지 유가족 등에게 총 6여억원의 보험금을 신속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보상처리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해양수산부, 보험업계와 함께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유가족을 지원할 준비를 해왔다. 이 일환으로 동부화재의 보상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세월호 탑승자의 대부분이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은 1인당 사고로 사망 시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동부화재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었다.
최근 신청해온 학생 유가족 6명에게 여행자보험과 관련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했다. 교사와 승선자 부상 관련 상해보험금 6건도 지급했다. 보상금은 총 5억8000만원이다.
현재까지 총 17건의 보험금청구가 접수됐으며, 이 중 5건을 제외한 12건의 보험금 지급을 완료했다. 미처리된 5건은 학교에서 일괄접수 예정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동부화재의 설명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이 순조롭게 지급돼고 있다”며 “향후 개인적으로나 단체로 보험금 청구를 할 경우에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