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료는 낮으면서 연금 수령은 높게 설계된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이 오늘(23일) 첫 선을 보였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10%이상 더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연금보험 ‘더불어사는KDB연금보험’을 출시했다. NH농협생명도 오는 29일 '희망동행 NH연금보험'을 출시한다.
이번 출시된 '더불어사는KDB연금보험'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으로 장애인 복지법(제32조,장애인등록법)의 규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주계약인 연금보험의 종류는 종신연금형과 확정연금형 또는 상속연금형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사망특약인 ‘무배당 월급타는생활보장특약’을 추가하면 부모사망 시 생활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연금을 받는 연령이 기존 45세 이상에서 20세, 30세, 40세 이상 등으로 연금지급기간도 5년, 10년, 20년 등으로 다양하다. 보험료는 최소 7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이다.
가입나이는 0세부터 연금개시나이에서 10을 뺀 나이까지 가입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금개시나이를 80세(최대한도)로 정하고 싶다면 최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에서 이 달 출시로 미뤄져 가급적 빨리 출시했으면 하는 당국의 의견을 수렴해 오늘(23일)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상품으로 금융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노후자금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