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유한양행이 13번째 ‘유일한 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유한양행은 어제(15일) 제13회 ‘유일한 상’ 수상자로 이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선정·시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일한 상’ 심사위원회는 이 교수가 경제학자로 폭넓고 깊이있게 학문적 온축을 다하고, 교육자로 출중한 인재를 양성해 온 것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에 유한양행은 어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일한 상’ 시상식을 열어, 이현재 명예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양성과 혜안으로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을 축적해 오신 교수님의 업적은 이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기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일한 상은 역대 수상자들의 훌륭한 인품과 공덕 덕분에 지금까지 높은 명성과 가치를 더해왔다”며 “향후에도 우리 사회의 사표가 되시는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재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는 등 저명한 학자이자 교육자로 오랜기간 후학 양성이 힘써 온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며, 한국학의 연구와 교육체제 확립·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총 28권의 대저로 엮어진 한국문화민족대백과사전을 비롯해 막대한 양의 연구물을 축적했으며, 학술기관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유일한 상’은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시상제도로,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서 탁월한 업정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받아 시상하고 있다.
유한양행측은 “참 기업인이자 교육자, 민족을 위한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 살다 간 그의 위대한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