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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천구 오피스텔 땅꺼짐은 ‘人災’...대우건설 관계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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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8, 2019, 16:01:46

경찰 조사 결과 안전조치·감리·설계 등 여러분야 문제 결론
대우건설 “조사결과 아쉽지만, 검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경찰이 지난해 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 침채 사고가 인재(人災)라고 판단해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 등을 검찰에 기소했다.

 

18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당시 오피스텔 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9명에게 건축법 위반(공사현장의 위해 방지)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오는 2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우건설 등 6개 법인도 해당 공사 현장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31일 새벽 4시경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가 붕괴하면서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처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도 내려앉아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차량 3대가 견인됐다.


이 때문에 피해주민(1개동 76가구)들은 사흘 간 밖에서 생활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구청은 9월 3일 추가 지반침체는 없다는 결론을 내고 귀가를 권했지만, 단 6가구만 집으로 돌아가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았다. 

 

당시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피해주민들에게 “사고 책임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런 사과에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대우건설 인재사고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피해를 주장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초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금천구청은 시공사인 대우건설을 고발 조치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10명을 입건하고, 공사장 설계가 적절했는지, 설계에 따라 공사가 진행됐는지, 감리 적절성과 안전조치가 타당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그 결과 이날 경찰은 “수사 결과 해당 공사 현장은 안전조치와 감리, 설계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땅꺼짐 사고는 이 문제들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사실상 인재 결론을 내렸다. 

 

한편, 해당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조사 결과에 아쉬움을 표명하면서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사무소와 확인 과정을 거쳐 설계도서에 따라 시공했기 때문에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는 데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오피스텔 건설 과정에서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해선 죄송한 마음“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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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crysta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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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국민비서’ 만든다…행안부와 업무협약

카카오, ‘AI 국민비서’ 만든다…행안부와 업무협약

2025.10.27 14:20:3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와 행정안전부는 27일 국민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카카오톡 내에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카카오톡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범 서비스 단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 및 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 등의 기능이 제공됩니다. 카카오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API를 카카오의 AI 기술과 연동해 ‘AI 국민비서’를 구현할 예정입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를 적용해 사용자의 문맥과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행동 가능한 응답과 서비스 실행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카카오가 자체 구축한 ‘AI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공공, 지역,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자동으로 실행토록 구현할 예정입니다. 유해 콘텐츠의 필터링을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적용합니다. 이는 AI가 윤리적 가치를 위반하는 위험한 출력을 생성하지 않도록 사전 방지하는 기술로, AI 서비스에 탑재돼 신뢰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이번 협약은 국민의 일상 속 공공서비스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함께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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