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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핀테크랩 조성...입주·교육·투자 대상과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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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2, 2019, 10:01:19

1억 원 이상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 충족하는 4인 이상 기업 입주 심사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서울시는 금융기업·금융산업 인재가 밀집된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을 약 10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조성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핀테크 분야의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유치·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2018년 4월 서울창업허브 별관에 개소한 마포구 핀테크랩에 이은 서울시의 두 번째 핀테크랩이다. 마포구 핀테크랩은 총 27개사 입주해 현재까지 투자유치 50억원·고용 61명의 성과를 냈다.

 

박원순 시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핀테크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의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선정 기업 2년 간 무료 입주 지원

 

여의도 핀테크랩 입주공간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이 최대 2년 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은 4인 이상의 기업으로 1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심사 대상이 된다.

 

마포구 핀테크랩은 해외 금융사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초기 사무공간과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운영은 역량 있는 액셀러레이터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 금융대학원·핀테크 아카데미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또 금융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금융대학원을 2020년에 개설하고 핀테크 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한다. 2020년부터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해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금융대학원·전문 연수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운영 대학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금융 MBA 과정을 1년~1.5년의 단기 속성으로 개설하는 식이다. 본격적인 학위과정은 2020년부터 시작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금융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 등 핀테크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연 2회, 총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인원은 2018년 60명에서 2019년 100명으로 확대한다. 또 교육에 참여한 전문인재들에게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 모니터링으로 관리한다.

 

◇ 해외금융사 서울 진출 도와 자본 유치

 

서울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해외금융사를 대상으로 여의도 일대 건물을 임차해서 사무소 공간을 1년간 지원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서울 진출 속도를 높여 해외 자본 유치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해외 자산운용사 중 신규 설립 추진 중으로 2인 이상의 내국인 고용 계획을 가진 곳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를 여의도에 유치하기 위해 영국·미국 등을 중심으로 서울투자설명회(IR)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영국 런던·미국 뉴욕에서 현지 소재 50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서울시는 ‘네트워킹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아시아 핀테크&블록체인 위크’를 개최해 기업 초청 네트워킹·잡페어·해커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의도에 있는 국내‧외 금융회사와 금융 인력의 상호 교류 기회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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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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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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