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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즉석밥 등 ‘간편한 한끼 식사’ 가격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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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1, 2019, 16:01:49

맥도날드, 2월 12일부터, 더블 1955버거 외 가격 ↑..“제반비용 증가 이유”
CJ제일제당, 2월 21일부터 햇반 등 일부 제품 가격 ↑..“원재료 가격 상승”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간편한 한끼 식사’의 대표격인 패스트푸드와 가정간편식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소비자들 지갑이 더욱 얇아질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와 디저트류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다.

 

맥도날드측은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200원이다”고 말했다. 단,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들이 주로 찾는 대표 메뉴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기 버거 세트를 하루 종일 4900원의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맥카페 메뉴’ 가격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평균 인상률은 1.34%, 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한 평균 인상률은 2.41%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하여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제품과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도 가격 인상에 합류한다. 다음달 21일부터 햇반을 비롯해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된다. 

 

CJ제당 관계자는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 왔지만,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햇반은 쌀값 상승이 주 인상 요인으로, 평균 9% 인상되고, 햇반컵반 가격 역시 평균 6.8% 인상될 예정이다. 쌀 생산량이 감소해 2018년 햅쌀 가격(작년 10월~올해 1월 평균)은 kg당 평균 2461원으로 전년 동기(1927원) 대비 27.7% 올랐다. 

 

 

연평균으로는 2018년 kg당 2271원대로 전년 대비(1678원) 35% 상승했다. 올해는 1월에 kg당 2469원으로 더 오르며 쌀값의 고(高)가격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묵과 맛살은 수산물 가격 인상이 주 원인으로 꼽혔다. CJ제일제당측은 어묵과 맛살 가격을 각각 평균 7.6%, 6.8% 인상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로 연육의 주 원물인 풀치 가격은 전년 대비 23% 올랐다. 

 

액젓 역시 멸치·까나리 등 원재료비가 계속 올라 평균 7% 인상된다. 멸치는 지난 2016년 kg당 622원에서 2018년 1200원으로 2배 가량 올랐다. 장류는 고추분·소맥분·밀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평균 7% 인상 예정이다. 다시다는 멸치·조개·한우 등 원재료가 상승으로 평균 9% 인상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의 햇반과 맥도날드의 가격인상은 작년에도 있었다. 햇반(중량 210g)의 경우 작년 2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가격을 인상했었다. 맥도날드 역시 작년 초 제품 가격과 배달수수료를 동시에 인상한 바 있다. 

 

맥도날드측은 “이번 가격인상으로 인한 추가 배달수수료 인상 없다”며 “불가피하게 일부 항목에서 가격 인상을 했지만, 1000~2000원대 메뉴로 구성된 ‘행복한 나라 메뉴’나 4900원의 ‘맥올데이 세트’ 등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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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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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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