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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만대 판매 목표”...쿠쿠전자, ‘초고온 인덕션레인지’ 2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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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9, 2019, 16:02:18

2014년 전기레인지 시장 진출 후 1400만대 판매..가열 온도 편차 최소화
신제품, 세라믹 글라스·인피니티 엣지 등 디자인 더해..가격대는 높은 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라면을 먹기 위해 가스레인지와 인덕션레인지에 냄비를 동시에 올렸는데, 어느쪽 물이 더 빨리 끓을까?’

 

그동안 같은 양의 물을 올렸을 때 가스레인지쪽이 더 빨리 끓었다. 하지만, 최근 가스레인지보다 열 전도율이 빠르고 강한 인덕션레인지가 나왔다. 똑같은 양의 물을 끓였을 때 인덕션레인지에 올려진 냄비의 반응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쿠쿠전자가 인덕션레인지 시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전기레인지 사용률은 매우 저조한 편인 가운데, 올해 전체 100만대가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전기레인지 시장에 본격 진출해 SK매직, 쿠첸, 린나이 등과 경쟁하고 있다. 

 

19일 쿠쿠전자는 서울 중구에서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의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 2종 중 CIHR-HLT302FS는 쿠쿠전자의 전기레인지를 대표하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라인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제품은 세라인 글라스를 최초로 활용했다. 기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출시한 블랙, 그레이 톤의 디자인을 벗어나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린다는 평이다. 직접 실물을 보니, 반짝이는 회색톤의 글라스가 덮여져 있었고, 거울처럼 비쳤다. 

 

이번 인덕션레인지는 ‘초고온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초고온 모드는 쿠쿠 IH 인덕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특허기술로 인덕션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했다. 

 

균일한 온도 조절로 조리시간을 줄이고, 스테이크나 생선 등에 따라 불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초고온 모드로 짧은 시간에 고품질의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계란 후라이와 부침개를 완성하는데도 뚝딱 걸렸다. 손가락으로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화구를 선택한다. 가열 온도를 7로 맞춰놓고 기름을 두른 후 잠시 기다렸다가 후라이 팬에 계란을 터트렸다. 노른자를 유지한 반숙 계란은 2~3분이면 완성됐다. 

 

쿠쿠전자 홍보 담당자는 “과거 인덕션레인지 가열 온도 편차가 심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았는데, 프리미엄 전기레인지는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평균 조리온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물 없이도 재료를 신선하고 아삭하게 데칠 수 있는 ‘무수분 요리’가 가능하다. 초고온 모드와 동일한 원리로 낮은 온도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오랫동안 가열이 필요한 요리를 물 없이 조리할 수 있다. 

 

삼겹살이나 스테이크를 구울 때 튀는 기름기도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예컨대, 삼겹살을 구울 경우 후라이팬 밑에 종이호일을 깔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를 깔아도 화재 위험성이 없어 기름진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때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게 쿠쿠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냥이안전모드’를 개발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한 화재 위허도 방지했다. 전원버튼 1초 이상 누를 경우 제품이 작동하며, 화구 선택 버튼을 별도로 눌러야 화구가 가열된다. 전원을 켜도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문제는 높은 가격대다. 현재 쿠쿠전자는 판매와 렌탈 투트랙으로 인덕션레인지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가정용 기준으로 3구 인덕션레인지의 가격은 100만원 안팎이다. 오는 3월 출시될 세라인 글라스 인덕션레인지는 기존 제품보다 더 높은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인덕션레인지를 출시해 지금까지 1400만대를 판매했다. 2016년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하며, 2016년 매출은 269.8%, 2017년 32.5%, 2018년 72.5% 증가하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하이엔드급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쿠쿠전자는 올해 전기레인지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레인지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까지 올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40년 동안 축적해온 밥솥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기레인지에 그대로 탑재해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기레인지 시장 리딩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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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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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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