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아침식사·해장 등으로 죽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장조림 등 반찬을 곁들인 죽 도시락을 출시했다. 가격은 3000원 초중반대로 기존 도시락보다 저렴한 편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간편죽 시장의 성장에 따라 업계 최초로 간편죽 도시락을 26일 출시한다. 세븐일레븐 HMR 브랜드인 '소반'에서 내는 상품으로 소고기죽(3300원)과 전복죽(3500원) 등 총 2종으로 구성했다.
기존 간편죽 상품들과 달리 죽과 반찬이 함께 담겨 있는 도시락 형태인 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반찬으로 죽과 잘 어울리는 마늘쫑·무피클·장조림 등을 함께 담아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 소고기죽과 전복죽은 당근·양파·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야채죽 위에 각각 소고기와 전복을 올려 완성한 상품이다. 여기에 참기름을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간편죽이 환자를 위한 식사대용에서 아침식사·다이어트·해장용 등 일상식으로 자리잡아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간편죽 시장은 2015년 410억원 규모에서 2018년 약 970억원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6월 종합 HMR 브랜드 ‘소반’을 리뉴얼 론칭해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소반은 ‘바쁜 당신을 위한 가장 편리하고 행복한 식탁’이라는 콘셉트로 1인 가구에 최적화된 메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도시락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인구구조와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함께 가정간편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며 “특히 간편죽은 영양과 포만감까지 얻을 수 있고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한 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