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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생태계 육성”...SK텔레콤, 싱텔과 게임·e스포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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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8, 2019, 13:02:36

21개국 7억 이용자 보유한 싱가포르 이통사와 MoU 체결
컴캐스트·나이언틱·매직리프에 이어 게임산업 우군 확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5세대 이동통신(5G) 게임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SK텔레콤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SK텔레콤과 싱가포르 이동통신사 싱텔(Singtel)이 게임과 e스포츠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obile World Congress(MWC) 2019’에서 미국 케이블 TV 기업 컴캐스트와 e스포츠 조인트벤처 설립을 약속했다. 미국 증강현실(AR) 게임 개발사 나이언틱·AR 기기 제조사 매직리프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싱텔은 지난해 매출 19조·시가 총액 40조 원 규모의 싱가포르 1위 유·무선 사업자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1개국 7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싱텔은 초고속 인터넷·IPTV·이동통신 서비스에 더해 게임·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싱텔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의 게임·e스포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손을 잡기로 했다. 우선 ▲게임 콘텐츠 개발·유통 사업 ▲e스포츠 플랫폼 ▲신규 게임·미디어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자사 e스포츠 상품과 게임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게임 산업에서의 주도권 강화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도 모색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5G 기반 미디어 솔루션의 글로벌 확산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두 회사의 게임 콘텐츠 및 미디어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싱텔은 글로벌 게임 생태계 육성도 추진한다. 유망 게임 기업들을 발굴해 게임 콘텐츠 개발부터 시장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서 랑(Arthur Lang) 싱텔 인터네셔널 CEO는 “e스포츠 종주국의 대표 플레이어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으로 시너지가 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형일 SK텔레콤 Corporate Development 센터장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과의 협력으로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새로운 게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아시아 게임 유저를 위한 혜택 제공과 게임·e스포츠 산업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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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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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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