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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불완전판매 예방 시스템 확대·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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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5, 2019, 16:03:02

인수심사단계서부터 꼼꼼히 검사..예상유지율 분석·불완전판매 알림 시스템 등 운영 예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생명보험협회가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인수심사 단계에서의 예방 시스템을 생보업계 전체로 확대·적용한다.

 

생보협회는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5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서는 영업행위 관련 제도개선뿐만 아니라, 회사가 인수심사 단계에서 걸러낼 수 있도록 인수심사업무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는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인수심사의 각 단계별 개선사항을 마련했다. 우선 청약단계에서는 불완전판매계약을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청약된 계약의 고객·모집자·속성 등을 분석해 예상유지율이 저조한 경우 특별히 관리한다.

 

불완전판매로 의심되는 계약을 현장직원(지점 총무 등)이 본사 인수심사자에게 자동적으로 알리는 시스템(팝업)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자필서명의 진위여부 검증, 필수항목과 첨부서류 누락 여부를 자동으로 체크하는 시스템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적부심사 단계에서는 급속체결 계약 등과 같이 적부심사 대상계약 선정기준을 명확히 한다. 설계사의 속성(재직기간, 불완전판매비율 등), 영업방식 등을 분석해 부실유의계약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춘다.

 

 

주기적으로는 불완전판매 과다 유발 보험설계사를 선정해 적부심사 또는 건강진단 기준을 강화한다. 손해사정 업체·담당자별 불완전판매 비율과 손해율에 대한 통계도 집적·분석해 손해사정업무 위탁업체를 선정할 때 활용한다.

 

완전판매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조직 독립성 확보차원에서 영업조직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심사 조직을 영업본부에서 분리한다. 더불어, 회사 사정을 고려한 조직의 인력 확충과 인수 거절률 등을 주기적으로 집계·분석해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성을 관리·제고한다.

 

마지막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모집조직별로 불완전판매 비율을 산출해 성과관리(제재, 우대 등)에 반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수심사자 관리를 강화해 인수심사 담당자별로 불완전판매비율을 관리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통계를 집적하고 확인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회사에 전파하고 이를 통한 우수사례들을 추가 발굴해 공유하는 등 생보업계 지속 발전 도모와 보험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개선방안이 올해 생보업권에 정착돼 가시적인 효과가 있다면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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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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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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