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신세계푸드, ‘고스트 페퍼’ 라면으로 말레이시아 공략 나선다

URL복사

Monday, March 11, 2019, 16:03:34

앞서 출시된 ‘대박라면 김치 맛’, ‘양념치킨 맛’ 1년 만에 400만개 팔려
말레이시아, 국민의 62%가 무슬림인 이슬람교 국가..할랄시장 교두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가겠습니다.”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서 라면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신세계푸드는 자사가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한 ‘대박라면’이 월 평균 30만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박라면’은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2종이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하고, 작년 3월 ‘대박라면’을 출시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연 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자랑한다. 인구수는 3200만명으로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에 비해 적지만, 국민 1인당 GDP는 1만 달러가 넘는다. 신세계푸드측은 “높은 구매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이슬람교로, 국민의 62%가 무슬림이다. 때문에 신세계푸드는 일찌감치 말레이시아를 할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판단하고, ‘대박라면’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펼쳐왔다. 

 

말레이시아는 정부차원에서 글로벌 할랄 허브를 목표로 할랄 인증사업을 육성중이며, 할랄 인증기관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세계 3대 할랄 인증으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 자킴(JAKIM), 인도네시아 무이(MUI), 싱가포르 무이스(MUIS) 가운데 자킴이 최고 권위로 인정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대박라면’ 출시 1주년을 맞아 신세계푸드는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젊은 층이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 맛을 선호해,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로 알려진 고스트 페퍼를 이용한 신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이른다. 이는 말레이시아에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매운 수준이다. 

 

천연성분을 활용해 면발을 검은색으로 만들어,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 했다. 간편한 취식을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고객 특성을 반영해, 컵라면으로 출시했으며, 현지 무슬림들을 위해 할랄 인증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판매에 돌입했다. 동시에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온라인 마케팅도 시작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마미를 통해 라면뿐 아니라 스낵·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