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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8996억 기록...생활가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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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05, 2019, 16:04:26

매출 14조 수준 2019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전·TV 판매 증가로 선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선방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생활가전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4조 9159억원·영업이익 8996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18.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15조 7723억원)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757억원)은 1088.4%로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약 7900억원을 1000억원 이상 웃돌았다. 영업이익 최고치인 지난해 1분기 1조 1078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H&A사업부의 ‘신가전’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H&A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 증가할 전망이다. 공기청정기·스타일러·건조기 등 미세먼지 가전 판매량 증가가 보탬이 된 것으로 예상된다.

 

OLED TV를 판매하는 HE사업부도 올해 1분기 신제품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러한 가전제품 중심 수익 개선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보고서를 통해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확대와 TV 경쟁력 강화가 장기적이고 확고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비 트렌드나 경쟁사 동향을 보면 이 흐름은 소형 가전으로 확산하며 2~3년 더 지속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년 건조기 판매량은 약 60만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등 의류 관리기 시장도 각각 400만대·45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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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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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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