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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한전과 ‘차세대 직류배전’ 시장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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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2, 2019, 10:04:50

새로 짓는 글로벌 R&D센터에 직류배전 적용..단일빌딩 기준 세계 최대규모
2027년 시장 규모 55조 원 이상 성장..기존 대비 전력손실 최대 15% 절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중공업그룹이 전력시장의 차세대 블루오션인 ‘직류(DC)배전’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전력과 손을 잡았다. 2027년 484억 달러(약 55조 28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직류배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글로벌R&D센터 직류전력 공급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직류배전 방식은 전력변환 과정을 단순화시켜 기존보다 최대 15%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신축 예정인 글로벌R&D센터에 차세대 직류배전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현대일렉트릭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1.5MW급 직류 배전망에 대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 빌딩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다.

 

미국 기술조사기관인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직류배전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산업용배터리(ESS)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시장규모가 지난해 110억 달러(12조 5000억 원)에서 2027년 484억 달러까지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0년까지 AC/DC컨버터, DC/DC컨버터 등 직류배전에 필수적인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R&D센터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잠재력이 높은 직류배전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최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적용에 유리하고 효율이 높은 직류배전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직류배전 시장 선점을 위해 향후 관련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5만평, 20층 규모로 경기도 성남에 지어지는 글로벌 R&D센터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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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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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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