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미스터피자가 ‘혼밥족’을 위한 1인용 피자를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 양은 라지 사이즈 피자 2조각 정도이고, 인기 피자인 쉬림프·포테이토·불고기 3종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는 배달 앱 요기요와 함께 ‘1인 피자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배달 앱 대중화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미스터피자는 피자 브랜드 최초로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카테고리에 입점하게 됐다.
미스터피자는 신규 시장 선점과 함께 유통 판로를 넓히고 수수료는 낮춰 점주와 기업의 상생을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초 운영 지역은 대학로·여의도·광화문 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수도권 대학가와 오피스 지역이다. 이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선보인 피자는 일반 라지 사이즈 기준 2조각 정도의 크기로 최고 인기 메뉴인 쉬림프·포테이토·불고기 3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파이시 포테이토·캔 콜라를 모두 포함한 세트의 가격은 약 1만원이다.
싱글족에게 맞는 양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1인 메뉴 시장의 중요 키워드인 ‘가성비’를 잡은 셈이다. 또 박스 용기를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게 디자인해 나들이·운동회 등 야외 활동 중 식사로 먹기에도 좋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1인용 메뉴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피자샌드 세트’를 지난 2월 요기요에 먼저 입점했다. 피자샌드는 신림·노량진 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1인 피자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피자는 치킨만큼이나 외식 업계에서 입지가 큰 메뉴지만, 시장의 대세가 된 1인 가구가 즐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전략 메뉴를 시작으로 보다 차별화된 메뉴 구성으로 피자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