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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수도권 ‘노인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수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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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9, 2019, 14:04:29

200여종 헬씨누리 CK·영양소 한 끼에 담은 ‘스페셜 원 플레이트’ 등 경쟁력 확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프레시웨이는 고령 사회, 실버 세대의 식(食)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최근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경로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식자재 납품 수주 1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 납품 위탁 입찰에 나온 수도권 내 복지시설 전체 230여 곳 중 총 75곳에서 계약 수주를 성사시키며, 약 33%의 점유율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 시니어 전문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Healthy Nuri)’를 론칭하고, 2016년부터는 20여명으로 구성된 ‘헬씨누리팀’이라는 전문 사업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헬씨누리’를 실버 종합 서비스 브랜드로 확장해, 국내 병원이나 노인 복지시설 등에서 활발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이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헬씨누리 CK(Central Kitchen)가 있다. 반조리 국·탕류, 완조리 볶음과 조림 상품 등 200여 가지가 넘는 헬씨누리 CK 상품이 복지관 경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형병원이나 규모가 큰 요양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양 관리 시스템 구축이 여의치 않은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영양 컨설팅 지원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염·저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모든 영양소를 한 끼에 담은 ‘스페셜 원 플레이트(Special 1 Plate) 메뉴’를 개발해 제안함으로써 노인들의 균형 잡힌 식단 구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이용하는 대상을 조사하고, 가장 적합한 영양식단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 제안해주는 컨설팅도 진행중이다. 

 

복지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공휴일, 주말에는 완제품 대체식 상품 등으로 독거노인들의 식사 공백 문제도 지원하고 있으며, CJ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 등 여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신승윤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팀장은 “CJ프레시웨이는 고령 사회, 실버 세대의 식(食)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헬씨누리는 ‘식단 돌봄’이라는 차별화된 가치 창출로 노인 복지시설의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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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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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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