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국내외 130여개 전 화물 지점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화물의 예약·영업·운송·수입관리 등을 한꺼번에 서비스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항공화물시스템인 ‘i-카고’는 운송 및 물류 IT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이비에스(IBS)사가 개발했다. 이미 루프트한자, 콴타스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20여 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차세대 화물시스템은 판매부터 예약, 운송 등 시스템이 통합돼 일관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모니터링 기능이 강화돼 항공사 및 화주, 대리점, 세관 등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화물의 이동 상태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i-카고 시스템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화물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 및 테스트 검증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화물 수익관리시스템(RMS) 솔루션도 순차 도입해 화물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1년까지 전사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등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