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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설비투자 3.3조원...케이블TV 인수 방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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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03, 2019, 17:05:33

1분기 매출 시장 기대 웃돌아..전년 보다 매출 2.2%·영업이익 1.3% 증가
5G 커버리지·품질에 주력 설비투자 전년比 67%↑..유료방송 경쟁력 강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T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콘텐츠,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효자 역할을 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진 못 했다. 

 

KT는 최근 사용화한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 주력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5G 가입자 확보에 주력해 하반기 무선 매출을 턴어라운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올해 3조 3000억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3일 K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8344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KT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상용화한 5G는 상용화 한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윤경근 CFO는 “5G는 8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이 80% 이상으로 평균 매출(ARPU)이 높은 상황이지만 향후 가입자가 본격 증가해야 추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이 상당 수준에 도달했고 5G 가입자 증가로 하반기 매출과 ARPU 턴어라운드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연내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의 10%까지 5G 가입자가 확대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5G 데이터 폭증으로 인한 네트워크 불안정 우려에 대해선 KT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경근 CFO는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것은 데이터 폭증에도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가 준비됐기 때문”이라며 “상업적, 비정상적인 사용 행위에 대해서는 정상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시장 선점과 네트워크 안정화를 위해 향후 설비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경근 CFO는 “5G 상용화로 기지국에 투자 집중해서 1분기 비용 지출(CAPEX)이 작년보다 커졌다”며 “커버리지 확대와 통신망 이중화, 통신국사 등급 조정 등 투자비용이 3조 3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방송 구조개편 대응 차원에서 향후 KT 역시 케이블 TV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인터넷방송(OTT)의 공세 등으로 유료방송 시장 구조가 바뀌면서 기존 IPTV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윤경근 CFO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사업자의 시장침투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디어 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소비자 콘텐츠 선호도 및 IPTV의 저렴한 요금제 고려해보면, OTT와 유료방송 전송 서비스는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KT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성장성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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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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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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