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프는 지난 4월 수입차 시장에서 총 91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8.3%나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판매순위 5위를 달성한 지프는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프가 판매량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프는 올해 누적 판매량(3059대)도 전년 대비 74.3% 급증하는 등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국내 수입 SUV 시장만 놓고 보면 지프의 올해 점유율은 14.1%로 2위에 해당한다.
차종별로 보면 ‘레니게이드’는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수입 소형 SUV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컴패스’는 준중형 SUV 시장 2위, 중형 SUV 랭글러는 체로키와 함께 4위를 기록했다. 대형 SUV인 그랜드 체로키도 4위로 선전했다.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FCA코리아는 전국 17개의 기존 피아트·크라이슬러 전시장을 올해 안에 지프 전시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SUV의 성장세에 맞춰 지프 판매에 ‘올인’하기로 한 FCA코리아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도 더욱 늘릴 방침이다.
지프는 지난달 선보인 ‘이동식 오프로드 모듈’ 시승에 이어 이달에도 ‘극한 시승’ 행사를 벌인다. 오는 11일 대전 전시장을 시작으로 창원, 포항, 부산, 서초, 강서, 일산, 제주 등 전국 전시장에서 특별한 시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판매 실적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출시와 마케팅 및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지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