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가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의 환경개선·지역공동체 활성화·도시재생 사업 발굴 및 실행을 위해 지역주민과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는 ‘2019년 장안평 도시재생 주민공모’를 실시해서 총 8개의 주민공모사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장안평 일대 주민과 상인들에게 도시재생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도시재생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는 ▲시설공모 ▲일반공모 ▲기획공모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시설공모는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및 재생사업 활성화에 관심있고 실행능력을 갖춘 시설관리 주체를 선정,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분야다.
일반공모는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의 사업장·직장·거주주민 등 생활권자(3인 이상)가 제안한 사업에 최대 500만원을 제공한다.
기획공모는 지역 제한 없이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및 재생사업 활성화에 관심 있는 주민·단체(3인 이상)가 제안한 사업에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결과 총 20개의 사업이 접수됐다. 사업의 필요성·공익성·주민참여 등을 고려해 지난 7일, 13일 두 번의 심사를 거쳐 8개 사업(시설공모 3건, 기획공모5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총 1억 28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시설공모 분야에서는 ▲장안평 매매센터 화장실 개보수 ▲장안평 자동차시장 LED 조명 설치 ▲‘부품상가 일대 샤워부스 설치 공사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5개 기획공모 분야에서는 ▲장안평 도시재생사업 현장, 축제영상 촬영 전시 ▲장안동 명품 장인과의 만남 ‘2019 엔진해부학’ ▲지역주민의 단합과 역량강화를 위한 ‘장한운동회’ 개최 등의 사업이 선정돼 자동차산업과 연계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원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를 위해 사업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지역 주민과 지역 산업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했다”며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