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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X 101, SK텔레콤서 VR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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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7, 2019, 10:05:26

옥수수 5GX관으로 시청 가능..촬영 단계부터 5G 기술 적용
VR콘텐츠 400여편·누적 시청수 140만..아이돌 콘텐츠 인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SK텔레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VR 영상을 독점으로 제공한다. 초기 5G VR 콘텐츠가 아이돌 중심이라는 점에서 이용자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엠넷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VR영상 100여 편을 오는 18일부터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옥수수 5GX관’에 신설된 프로듀스 X 101 전용 메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프로듀스 X 101은 남자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다. 이번 방송은 프로듀스 시리즈 네 번째 시즌으로 VR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기획·촬영 단계부터 5G를 접목했다. 3D UHD 특수카메라로 무대를 촬영하고 자연스러운 3D 영상을 만드는 영상 왜곡 보정 기술을 활용했다. 많은 출연자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도 적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신기술로 촬영된 프로듀스X 101 VR은 출연자가 눈 앞에서 춤추는 듯 생생한 느낌을 준다”며 “관심 있는 출연자를 확대해 표정과 율동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TV로 볼 때와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 101 VR은 옥수수 앱 5GX관에서 SK텔레콤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5G뿐만 아니라 LTE로도 시청할 수 있다.

 

◇ 옥수수에 등록된 VR영상 400여 개..아이돌 영상 인기

 

현재 옥수수 5GX관에 등록된 VR영상은 5G가 상용화된 지난달 3일 대비 4배 늘어난 400여 편이다. VR영상 누적 시청도 17일 기준 140만 뷰를 기록했다.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VR영화 ‘1인치’, 아이돌VR인 ‘아이돌라디오’와 아이즈원(IZ*ONE)의 라비앙로즈 ·트와이스랜드 등이다. 양정원의 VR 피트니스, ‘원데이트립’ 등 운동이나 여행 관련 VR 콘텐츠도 시청자가 많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제작사에게 ▲초저지연 중계 ▲멀티뷰 ▲와이드뷰 등 다양한 5G 기술을 소개하며 5G 오리지널 콘텐츠 협업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 상용화 이후 옥수수 5GX관과 소셜VR을 이용한 VR콘텐츠 시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5G를 5G답게 쓸 수 있게 다양한 전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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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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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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