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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토스뱅크 탈락에 더 높아진 인터넷은행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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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7, 2019, 14:05:01

키움 ‘혁신’· 토스 ‘자본’ 부족이 발목..시장 “앞으로 둘 모두 갖춰야 인가” 분석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은행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싱겁게 막을 내렸다. 제3인터넷은행 사업자로 기대를 모았던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심사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각각 내부 논의를 거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모두 오는 3분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재신청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설립 자격을 얻기 위한 문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 키움·토스뱅크 둘 다 탈락한 이유는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키움뱅크의 예비 주주는 28곳이었다.

 

키움증권·다우기술과 하나은행·SK텔레콤·롯데그룹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기로 하고 손을 잡았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 걱정은 없었지만 기존 은행과는 다른 혁신성 믿음을 주지 못 했다.

 

토스뱅크는 지배 구조 적합성과 자금 조달 능력면에서 상당한 의문을 가진 것이 탈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주주(지분율 60.8%)로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었다.

 

당초 신한금융지주, 현대해상 등 금융사가 토스뱅크 주요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로 무산됐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이 60%대로 이같은 자본구조는 결국 은행업을 하기에 자금이 부족해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 3분기 재추진…인터넷은행 문턱 더 높아져

 

금융위원회는 오는 3분기(7~9월) 중 다시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하고 이르면 4분기 안에 예비인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대상은 이번에 탈락한 키움과 토스 두 사업자는 물론 새롭게 인터넷은행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사업자들도 가능하다. 다만, 제3인터넷은행으로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혁신과 자본을 모두 안정적으로 갖춰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법 특례법'은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선 데다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 1호 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예심인가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다.

 

키움과 토스뱅크도 안정과 혁신 측면에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어느정도 감안이 돼 추후 보완을 요구하는 정도에서 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 불과했다.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바바리퍼블리카는 “예비인가 결과를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현재 재도전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사업 재추진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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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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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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