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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OCI 신용등급전망 ‘안정적 → 부정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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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3, 2019, 18:06:05

“태양광 산업 수익창출력 악화..당분간 영업실적 회복도 불투명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달 30일 회사채 본평가 및 정기평가를 통해 OCI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한신평은 등급전망 변경 사유에 대해서 수익창출력 악화를 먼저 꼽았다. 지난해 중국의 보조금 축소,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경쟁업체의 증설 등으로 인한 태양광 산업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최근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 2017년 말 17$/kg을 넘어섰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8년 들어 꾸준히 하락하며 올해 4월 기준 8.5$/kg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OCI의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는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연결기준 영업적자: 2018년 3분기 469억원, 2018년 4분기 642억원, 2019년 1분기 772억원).

 

한신평은 “2017~2018년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던 카본케미칼 부문 역시 실적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유가하락으로 인해 주요 제품의 가격 및 수요가 하락하며 10%를 넘었던 카본케미칼 부문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2018년 4분기 5.1%, 2019년 1분기 7.6%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의 높은 업황변동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영업실적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등급전망 변경 사유로 꼽혔다.

 

한신평은 “최근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정책 재개로 올해 하반기 이후 태양광 수요 증가및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구조임을 감안할 때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수준까지 폴리실리콘 가격이 회복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OCI는)폴리실리콘생산 측면의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판매가격이 시장가격에 연동되는 구조 하에서 단위당 생산원가를 하회하는 시장가격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영업실적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OCI는 비핵심사업 매각과 2016년 이후 개선된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왔고, 2018년에도 디씨알이(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의 법인세 환급 약 3500억원을 통해 유동성을 확충했다.

 

이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16년말 1조 7467억원에서 올해 3월말 6759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부담은 경감된 상태다. 또한 디씨알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 장부가액 1조1000억원과 매각 철회한 OCI SE 의사업적 가치 등 재무탄력성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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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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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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