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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소주, 17도 저도주 시장 진출...기존 21도와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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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5, 2019, 16:06:09

한라산 오리지널→한라산21로 변경..투명 유리병에 하늘색 디자인 적용
제주 조릿대잎차 침출액 사용·전국 공략..현재웅 대표 “올해 흑자 전환할 것”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한라산소주가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저도주를 출시했다. ‘한라산17’이라는 이름으로 17도짜리 소주다. 기존 제품과 달리 조릿대잎차 침출액을 사용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 오리지널’은 ‘한라산21’로 이름을 바꾼다.

 

한라산소주는 알코올농도가 17%인 소주 ‘한라산17’을 출시하고 5일 시음회를 열었다. 한라산 소주의 상징인 투명 유리병을 사용했지만 라벨 디자인은 기존 파란색이 아닌 하늘색을 적용했다.

 

또 제주 조릿대잎차 침출액을 사용해 목 넘김이 부드럽다. 제주산 쌀 증류원액을 사용한 기존 한라산소주 제품들과 다른 점이다. 한라산 800m 고도에서 자라는 제주 조릿대는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지만, 한라산소주는 이를 숯·침출액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라산소주는 지난 2018년 11월 업계 관계자·관광객 등 300명에게 한라산17과 타사 제품을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한라산17에 대한 선호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라산17은 미니어처(80ml·유리), 포켓용(200ml·페트), 가정·유흥용(360ml·유리), 유흥용(375ml·유리), 가정용(400ml·페트) 5종으로 출시된다. 기존 한라산21은 용량별 7종이다.

 

이번 한라산17 출시와 함께 기존 한라산 오리지널은 한라산21로 이름을 바꾼다. 또 녹색병에 담아 판매하던 17.5도 ‘올레’ 제품은 올해 생산을 중단한다.

 

시음회에 참여한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는 “기존 한라산21이 고도주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며 “저도주 시장을 타겟으로 17도 소주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이슬’이 전국 시장 점유율 52%를 넘어서는 등 지방소주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지난해 지방소주 업체들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며 “청정 원료와 소비자 수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올해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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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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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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