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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가격 폭락’ 양파·마늘 농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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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05, 2019, 13:07:31

6일 하루 50톤 물량 30% 할인 가격에 판매
전남생산자협동조합에 판매수수료 면제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커머스 포털’ 11번가가 최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마늘 농가를 돕는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1200여곳의 생산자가 소속돼 있는 전남생산자협동조합과 함께 오는 6일 하루 동안 양파. 마늘 물량 50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판매 상품은 ▲자색 양파 5kg(대) 4900원 ▲일반 양파 5kg(대) 5900원 ▲깐 마늘 400g(중) 4900원 ▲통마늘 1kg 5900원 등이다. 총 50톤의 물량을 평소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으며 배송비는 무료다.

 

특히 11번가는 이날 하루 전남생산자협동조합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다 많은 상품이 판매되도록 11번가 내 메인 상품코너인 ‘긴급공수’를 통해 제품을 노출해 판매를 지원한다. 판매자들의 판로개척을 도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6월에도 우체국쇼핑과 함께 ‘무안 양파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 총 71톤의 물량을 판매했다. 11번가는 무안양파 5kg을 4900원에 ‘긴급공수’, ‘타임딜’ 등 고객들의 주목도가 높은 곳에 노출해 판매를 도왔다.

 

올해 양파와 마늘이 작황 호조로 평년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양파 도매가는 1년 전보다 35%, 깐마늘 도매가 역시 작년 대비 27% 떨어진 상태다.

 

이에 최근 유통업계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양파, 마늘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은 양파를 대량 구매해 활용할 수 있도록 양파볶음과 양파 즙, 양파 장아찌 등 레시피까지 유행하고 있다.

 

임현동 11번가 마트담당은 “고객들이 품질 좋은 전남 지역의 양파와 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면서 재배 농민들까지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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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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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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