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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반도체 장비시장...SEMI “올해 18.4%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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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1, 2019, 11:07:50

올해 매출액 527억 달러..무역전쟁·불확실성 여파
한국 장비 시장 위축 예상..2020년 반등할 가능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액이 지난해 645억 달러에서 약 18.4% 하락한 527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와 메모리 반도체 약세로 한국 장비 시장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EMICON West 2019’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11.6% 증가한 588억 달러로 전망된다.

 

SEMI가 발표한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미·중 무역분쟁 등 정치 이슈에 따른 투자액 하향과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간 수출 갈등 이슈가 생기기 전에 집계돼 관련 여파는 포함되지 않았다.

 

 

장비시장 전망은 어둡다. 올해 웨이퍼 가공 장비 매출액은 지난해에서 19.1% 감소한 422억 달러로 예상된다. 팹 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레티클 장비 등 기타 전공정 장비 매출액은 4.2% 줄어든 26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장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올해 21.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로 주요 기업이 투자를 줄이며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20년 시장이 개선되면 2위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2년 연속 2위를 유지했고 미국은 대만 다음으로 높은 8.4% 성장률을 보이며 네 번째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유럽, 기타 지역이 뒤를 이었다.

 

SEMI는 메모리 소비 상승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내년에는 반도체 장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중국은 반도체 장비 매출액으로 145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한국은 117억 달러, 대만은 115억 달러로 규모로 예상된다.

 

SEMI는 “2020년 거시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무역 갈등이 해소되면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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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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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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