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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상생안에 불만족...“추가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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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7, 2019, 16:07:36

방향성 제시는 의미 있지만 세부내용 미흡..“진입장벽 높아졌다”
택시업계는 대체로 ‘환영’..“불확실성 해소로 서비스 향상 기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플랫폼 업계와 택시의 상생을 위한 방안을 내놓자 타다 등 모빌리티 업계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더 높아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규제혁신과 변화의 방향성이 제시된 것은 의미가 있지만, 한계가 드러난 세부 내용은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불법 논란이 있었던 타다 등 플랫폼 사업자에 운송사업 허가를 내주는 대신, 택시 자격증이 있는 기사만 쓰게 하고 수익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타다 등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은 일제히 입장문을 내놓고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방안은 기존 택시산업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만큼, 국민편익 확대와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기존 택시 산업과 별도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협약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제도와 이해관계 중심의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택시산업을 근간으로 대책을 마련한 까닭에 새로운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은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기존 산업과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 새로운 교통 면허, 혁신 총량제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비전 등이 제안에 포함되며, 정부 및 국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다른 모빌리티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규제혁신과 변화의 방향성이 제시된 것은 의미 있지만,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장이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입장문에서 “ 지난 3월 7일 사회적 대타협 이후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논의해 온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방향성을 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안들에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실무 기구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업계간 상생이 가능한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혁신과 상생을 모두 아우르는 실행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택시업계는 이번 상생방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혁신형 택시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이번 상생안의 전체적인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택시산업의 자기 혁신 및 새로운 이동성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온 시장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택시산업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자와 대등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와 공평한 규제완화 및 실행방안의 빠른 결정과 적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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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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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미국 제약사와 1.8조 계약…연 수주액 5조 돌파

삼성바이오, 미국 제약사와 1.8조 계약…연 수주액 5조 돌파

2025.09.09 09:21:4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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