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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소재·부품 재고 비축 요구’…삼성전자, 협력사에 공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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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8, 2019, 18:07:44

국내 소재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부품 전 품목 재고 확대 비축 요구
최소 90일 이상 확보해달라 주문..재고 확보에 드는 추가 비용 부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 국내 소재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와 부품 전 품목의 재고를 확대 비축해줄 것을 요청했다. 각 업체에 최소 90일 이상 확보해달라고 주문하는 동시에 삼성전자가 모든 비용을 낸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완제품 사업 담당인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부문은 지난 17일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부품을 최소 90일분 이상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재고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재고 확보에 필요한 추가 비용과 재고로 남을 경우에도 삼성전자가 모두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 확보 시한은 가능하면 이달 말까지, 늦어도 8월 15일까지로 지정했다. 만약 확보한 재고 물량이 소진되지 않을 경우 추후에 책임지겠다는 조건 등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조만간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달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3개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스마트픈과 가전 등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소재까지 수출 규제 대상이 되면서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일본 업체의 한국에 대한 수출 품목 개별 허가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재용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 출장 직후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주문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 사실상 발동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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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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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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