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 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을 소재로 캠페인을 펼친다.
SK 이노베이션은 21일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라는 주제로 기업 PR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연스럽다’ 는 문구에는 환경친화적 이라는 뜻과 당연히 추구해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전사적 추진 과제인 그린 밸러스를 달성하고자 독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SK 이노베이션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그린 아스팔트’, ‘친환경 주유소’, ‘친환경 플라스틱’, ‘친환경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 등 환경 친화적 기술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이어간다.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캠페인 이미지는 푸르른 나뭇잎을 겹쳐 쌓은 콜라주(collage) 기법이 사용됐다. 나뭇잎 사이사이 빈 공간에는 귀신고래, 북극곰, 북극여우, 황제펭귄 등 멸종 위기 동물 형상을 만들었다. 지구온난화 폐해를 알리고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자연과 기술이 공생하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 동물들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활동과도 관련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에서 나온 폐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을 후원하고 있다. 이 기업은 울산 앞바다에서 사라진 고래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정부, 유엔환경계획, 환경부와 베트남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고 있다. 지난해 맹그로브 나무 3만 5000그루를 심었고 올해는 7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맹그로브 나무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일반 열대우림보다 5배 높아 지구온난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그린 아스팔트, 전기차 배터리 개발, 친환경 윤활유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정유, 화학 기술보다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을 주는 사업들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이 앞장서야 할 분야”라며 “이제는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며 이번 캠페인은 그런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