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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동자도 일본 불매운동 동참...“일본제품 안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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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4, 2019, 11:07:46

마트노조, 롯데마트 서울역점서 기자회견 개최
사측에 ‘일본제품 판매 중단 요구’ 공문 전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마트 고객들에게 일본제품에 대해서는 안내하지 않기로 한 것인데, 이러한 판매 거부 선언은 과거 옥시 사태 때 이후 처음이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는 24일 오전 10시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들에게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트노조는 지난 23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측에 매장 내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도 전달했다.

 

마트노조는 “일본 아베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하라는 한국 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잘못에 대한 사죄는커녕 경제보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런 일본의 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일본 상품 불매, 일본 여행 중단 등 자발적 보이콧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마트협회 등 중소마트와 편의점 5만여 곳도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판매대에서 철수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대형마트에선 여전히 일본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최근 이마트 양재점에서는 일본 맥주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롯데마트 노동자는 “롯데가 일본 제품 판매 중지를 선제적으로 단행해 일본기업이 아님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며 “그래야 한국에서 온전히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동자는 “현장 노동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어제(23일)부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본제품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마트노조는 앞으로 전국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노동자들의 일본 제품 안내 거부를 알리고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피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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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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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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