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 6303억 원, 영업이익 1283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직전 분기보다는 7.9%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LINE PAY 송금 캠페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8.8%, 직전 분기보다는 37.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는 1666억 원으로 10%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 플랫폼 광고 상품성이 개선되며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0% 성장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 성장에 힘입었다. 이번 분기 매출은 7159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 44%를 차지했다.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성장세는 지난해 2분기보다 17.1%, 직전분기보다 7% 늘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 성장에 따라 105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 비중은 7%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네이버는 금융 사업 독립성 강화에 주력하고자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를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해 ‘네이버 파이낸셜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을 예정으로, 오는 1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1.4%, 전 분기와 비교해 43% 성장세를 달성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501억 원으로 전체 3%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LINE 및 기타플랫폼 부문은 5918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 3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올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21.8%, 4.7% 성장한 수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2분기에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컨텐츠, B2B 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도전을 지속하고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사업 단위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