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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매출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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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31, 2019, 10:07:05

H&A 상반기 매출 11.5조..영업익 월풀 3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올해 상반기(1분기·2분기) 가전제품 부문 매출에서 미국 ‘월풀’(Whirlpool)을 제치고 상반기 생활가전 사업 1위 기업이 됐다.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군과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30일 올해 2분기 매출 15조 6292억 원, 영업이익 652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TV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적자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7710억 원)보다 15.4% 줄었다.

 

매출 확대를 주도한 것은 공기청정기와 의류 관리기 등을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11조 5687억 원(1분기 5조 4659억 원·2분기 6조 1028억 원)에 달한다. 특히 2분기 매출이 6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7175억 원, 영업이익률은 11.8%다.

 

 

H&A 사업본부 올해 상반기 매출은 같은 기간 11조 3982억 원을 기록한 월풀보다 많다. 지난해 H&A 사업본부가 19조 3620억 원, 월풀이 23조 1470억 원이던 구도가 뒤집어졌다. 영업이익은 LG전자가 압도한다. 상반기 1조 4451억 원으로 월풀(5203억 원) 보다 약 3배 높다.

 

월풀뿐만 아니라 스웨덴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상반기 매출인 7조 5574억 원도 LG전자에 미치지 못한다.

 

H&A 사업본부가 이끈 선전에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가 발목을 잡았다. 3130억 원 영업손실로 17분기 연속 적자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폭이 1837억 원 더 커졌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과 신성장 제품 매출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며 수익이 커졌다”며 “이런 바탕에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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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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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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