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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비영리재단도 사회적 가치 측정 국제표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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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31, 2019, 16:07:05

사회적가치연구원 확장 이전..측정 표준 개발 기능 강화
공공기관·회계법인·학계 전문가 등 400여명과 협력체계 구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이 국내 공기업,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은 물론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독일 바스프 등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을 위한 다방면의 활동에 나섰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측정 체계의 표준화 작업은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가 가능하고, 진화·발전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 한남동에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전 개원식이 열렸다. 개원식에는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과 나석권 원장, 이사진인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라준영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그 동안 CSES는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지만, 조직과 기능이 확대되면서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이전을 하게 됐다.

 

특히 이날 개원식에는 CSES 멤버십(membership)으로 사회적 가치 표준화 작업에 동참키로 한 공공기관, 회계법인, 학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연구원 20명에 외부 전문가 40명이 추가돼 CSES의 사회적 가치 표준화 작업에 동참하기로 한 내·외부 연구진은 모두 400여명으로 늘었다.

 

개원식은 CSES 외부 자문위원들이 연구원 발전을 위해 제언을 하는 토크 세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CSES가 주최한 사회적 가치 학술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작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학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76건이 공모됐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속도보다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속도가 더 빠른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서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면서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적 가치 측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주체들이 논의하고, 협의하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표준화 작업은 더 빨라질 수 있다”면서 “이번 개원을 계기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학문적 정립과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플랫폼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SES는 SK그룹이 150억원을 출연해 작년 4월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이다.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과 공통 적용이 가능한 사회적가치 지표 제작을 공동 연구 중이다. 중국 국자위와 사회적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또한 CSES는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하 연구, 사회적 가치 관련 신진학자 양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은 독일 바스프, 노바티스, 보쉬 등 글로벌 기업 8개사와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 개발 협의체를 구성, 사회적가치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 KPMG, 딜로이트, 언스트앤영 등 글로벌 4대 회계법인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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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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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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