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siness General 비즈니스 일반

KT “연간 이익 전년 보다 감소 예상”...5G 경쟁 심화 원인

URL복사

Wednesday, August 07, 2019, 17:08:10

2분기 컨퍼런스콜 진행..하반기 단말기 라인업으로 5G 가입 유치 심화 지속
4분기 ARPU 턴어라운드 전망..윤경근 CFO “공시지원금보다 5G 서비스로 경쟁할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하반기 이동통신사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5G 첫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사는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봇물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5G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KT가 진행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윤경근 CFO는 “하반기 갤럭시노트 10 출시 등 경쟁상황을 감안하면 단기간 마케팅 비용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연간 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 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288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30억원으로 27.6% 감소했다.

 

KT는 올해 5G 가입자 규모를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10% 수준으로 전망했다. 5G 단말기 라인업 경쟁이 심화되고, 네트워크 안정화 수준을 고려했을 때 오는 2020년엔 전체 가입자 중 3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KT의 5G 가입자는 42만명(2분기말 기준)이다.

 

이번 2분기 KT는 5G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가 직전 분기대비 0.8% 증가했다. 작년 2분기 이후 1년 만에 반등인 것이다. ARPU는 이동통신사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현재 5G 가입자 중 80% 이상이 월 8만원 이상의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돼 있다. 2분기 5G를 포함한 전체 무선 가입자가 20만 3000명 순증했다. 올해 4분기 ARPU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

 

윤경근 KT CFO는 “선택약정할인효과가 거의 사라져, 이번 ARPU 상승은 5G 가입자 효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 무선 매출과 가입자 증가로 ARPU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4분기부터 ARPU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마케팅 비용 상승이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을 비롯해 LG전자, 애플, 화웨이 등 신제품이 줄줄이 쏟아진다. 이동통신사의 5G 가입자 가속화를 위해 공시지원금, 선택약정할인 등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KT도 올해 3조 3000억원의 설비투자 비용 중 상반기에 40%가량 집행했다. 하반기 5G 단말기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설비투자 비용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경근 KT CFO는 “하반기에도 3.3조원 케펙스 가이던스 안에서 집행할 예정인데, 5G 커버리지,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일정 수준 변동 가능성은 있다”면서 “5G의 투자비용 증가 등 불확실성이 커 올해 배당 정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 윤경근 CFO는 “중장기적으로 회사 목표에 적합하다고 보면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에 언급할만한 구체적인 내용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