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할 대형 SUV인 ‘모하비 더 마스터’의 사전계약을 접수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모하비의 2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내달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대는 4700만~5210만원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디자인 콘셉트카인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였다.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차량에 입혀 정통 SUV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3.0 디젤 모델을 기준으로 4700~521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해당 가격은 사전계약 참고용이며, 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된다.
이날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내장 렌더링 이미지와 외관 디자인을 함께 공개했다. 실내는 넓은 가로형 레이아웃으로 디자인해 고급 세단과 같은 프리미엄한 공간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성인식 공조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OTA,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중후하고 파워풀한 엔진음을 더해주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아울러 7인승 모델과 함께 2열에 2인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이 적용돼 강력한 동력성능을 낸다.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 kgf·m의 힘을 내는 디젤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또 새롭게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으로 민첩한 조향성능이 더해졌다.
또한 프레임 보디와 전자식 4WD를 적용해 험로 주행에 적합한 것도 모하비의 장점이다.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도 기본 적용됐다.
이와 함께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ADAS 등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기본 적용됐다. 이 외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첨단 사양도 기본화했다.
아울러 스마트 키를 몸에 지니고 차량 뒤쪽에 약 3초간 서 있으면 뒷문이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도 적용됐고, 안전하차보조 경고음(SEA)도 신규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SUV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모하비가 혁신적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을 높여 모하비 더 마스터로 재탄생했다”며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렉시콘 팩’ 무상 장착, 스페인 산티아고 여행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