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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가입자 100만 명 돌파...LTE 두 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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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2, 2019, 09:08:46

지난 4월 상용화 이후 140여 일..LTE 100만 8개월보다 빨라
가입자 데이터 상용량 65% 증가..가입자 연령대 보편화 추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달 초 국내 5G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SK텔레콤이 과반에 가까운 가입자 점유율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자사 5G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상용화 이후 140여 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5G 서비스를 출시한 세계 28개 이동통신사 중 최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가입자 증가세는 LTE보다 2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1월 SK텔레콤이 LTE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8개월이다. 5G 가입자 100만 명 달성보다 약 100일 정도 늦었다.

 

 

가입자 증가는 이동통신 서비스보다는 단말이 이끄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88만 명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0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 개통이 시작된 뒤 이틀 만에 크게 늘었다.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LG전자 신형 5G 스마트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 5G 가입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어 연내 500만 명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현재 점유율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약 250만 가입자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국내 5G 가입자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했다. 회사는 ▲5G 품질 최우선 전략 ▲LTE보다 혜택이 강화된 요금제와 멤버십 서비스 ▲초밀집 네트워크와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SKT 5G 클러스터’ ▲‘갤럭시 노트 10+ 블루’ 단독 출시 등이 원동력이 됐다고 자평했다.

 

가입자 연령 분포도 상용화 첫 달인 지난 4월보다 확대되는 추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4월 5G 가입자 중 55.1%를 차지할 정도로 30대와 40대에 집중됐던 연령대가 이달에는 20대 16.6%, 30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보다 골고루 분포됐다.

 

데이터 사용도 활발해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LTE에서 5G로 기기 변경한 가입자는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0.4GB에서 33.7GB로 약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요 OTT 동영상 시청 데이터는 월 4.3GB에서 9.8GB로 약 130% 늘었다. 월평균 와이파이 사용 시간은 4.3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 37% 감소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고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5G 서비스로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360도 VR 생중계’나 한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지상파 3사와 통합 OTT ‘웨이브’를 출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첫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5G 통신 장비 제조사와 단말 제조사 등 하드웨어 기업과 5G 콘텐츠 사업자들은 선행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동통신 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해외 업체를 넘어섰다.

 

또한 SK텔레콤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보다 VR 이용량이 약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VR 산업에 뛰어는 콘텐츠 제작사가 증가해 콘텐츠 공급이 5G 상용화 전보다 5배 늘었다.

 

업계는 올해 5G 시장은 ‘단말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지만, 내년 5G 커버리지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품질과 서비스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클러스터 중심으로 서비스 측면을 강화하는 동시에 5G 스타디움, 5G 팩토리, 5G 스마트 병원 등 솔루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5G 상용화 국가가 늘고 있지만,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가입자 기반이 모두 갖춰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5G가 반도체 산업 같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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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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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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